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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2014.09.15 00:35

자존감이 낮은 사람의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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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이 낮은 사람의 사고

 

검색을 해보니

이런 제목의 블로그 글이 있었다.

'자존감이 낮고 가난한 사람들의 사고 Mechanism'

 

두가지 이유에서 본 제목을 채택하지 않았다.

 

1. 내가 본 원문의 제목은 '자존감, 권위의식, 피상적 사고, 노예근성' 이였다.

2. '가난한 사람'이라는 단어가 마음에 와닿지 않았다.

 

특정 사이트에서 '아이폰6 1GB 램'에 대하여 이런저런 이야기가 오고갔다.

뭐 한쪽 편이나 객관적 사실 이런걸 떠나서 그저 지켜보는 이의 눈살을 충분히 찌푸리게

만들만한 모습이었고, 그런 가운데 속상함을 느끼고 글쓴이는 아래글을 첨부하지 않았나 싶다.

 

경제적, 정치적 잇슈를 예시로 들어 글을 풀어, 보다 이해와 공감을 쉽사리 얻을수 있었다.

그리고 그런 경제, 정치를 빼고 읽어도 충분히 괜찮은 글이라고 생각한다.

 

스스로에게 인정의 여지를 쥐어주고

자신의 '자존감'이 무너져 혹은 낮아져 있는 상태가 아닌가 생각해보자

 

어쩌면 반대로

무너져있는 자존감인줄 알았던 나의 모습은 그 어느때 보다 단단함을 이루고 있을지도 모르지 않은가?

 

 

 

////////////////////////////////////////////////////////////////////////////////////////////////////////////////////

 

 

 

가끔 자존감이 낮을수록, 
권위의식이 강해진다는 말을 했는데.. 그 설명을 하려고 합니다.

자존감이 낮을수록, 자신의 '자아 가치'에 대한 인식이 낮기 때문에, 
외부에서 그 가치를 찾아 메꾸려고 합니다. 
내가 가치 있는 존재라는 개념을, 스스로에게서 찾지 못하고 외부의 무언가에서 찾는거죠. 
그러니 자연스럽게 사물이나, 자리(직책)가 가지는 가치를 나와 동일시하고, 
거기에 권위를 부여하게 됩니다.


그래서 더 비싼물건이나, 높은 직책을 가질수록, 더 높은 가치를 지닌다고 인식합니다. 
무의식에서부터 더 높은 가치가 부여된 뭔가를 가진 사람을 우러러 보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그들에게 권위를 부여하는 거죠.

자기 가치를 낮게 인식할수록, 자신도 모르게 외부의 가치에 집중하고, 
거기에 권위를 부여하는 바람에, 권위주의의 종이 되어 버립니다. 
그러면, 이게 잘못되거나 문제가 있다고 인식하지 않고, '당연한거 아니냐?'며 수용해 버립니다. 


외부의 뭔가에서 내 자신이 가치를 찾기 때문에, 
사물이나 직책에 나 자신을 투영하게 되고, 그럼 '빠'와 '까'가 생기기 쉽습니다.
예를 들어, 고급폰을 사서 나를 투영하고 있는데(나와 동일시), 
누군가 그걸 까면 자동으로 '버럭~'하면서 화가 납니다.
나를 까는것 같은 느낌이 들어, 속에서 울컥하는 뭔가가 올라오죠. 
기분이 나쁜만큼 자기방어(반격)를 합니다. 
그래서 '그러는 너(혹은 그 물건)는 뭐가 잘났냐?' 라는 식으로 공격하죠. 

이렇게 '외부에 보이는 것'에 집착하고 권위를 부여하는 만큼, 
보이지 않는 것은 무시해 버립니다. 무의식에서 이미 의미가 없다는 식으로 인식해버리는거죠. 
보이는 것에 모든 의미를 다 부여한 만큼, 보이는 것만 가치를 인정합니다.
이게 피상적인 시선입니다. 
(피상적: 본질적인 현상은 추구하지 아니하고 겉으로 드러나 보이는 현상에만 관계하는. 또는 그런 것.) 

겉으로 드러나는 것만 보는 겁니다. 
보수적일수록, 겉으로 드러나는 것에 집착하고, 더 피상적인 시선을 가지고 있습니다. 
본질은 무시하고 결과적 현상에만 집착하는거죠. 

'팩트, 팩트' 외치는 놈들이 '진실'은 외면하고(본질은 무시하고) 
겉으로 드러나는 사실만 가지고 지랄을 해대는 것도, 
그들 눈에는 그것 밖에 안보이기 때문입니다. 
요즘 안보이는 중도병 늑대한마리는... 진보도 마찬가지라고 깍아내리던데... 
조지레이코프의 [프레임전쟁] 머리말에도 이렇게 밝힙니다. 

"왜 보수주의자들은 직접적인 인과관계에 초점을 맞추는 반면 
진보주의자들은 전체적이거나 복합적인 관심을 갖는지를 탐구한다. " 

보수적일수록, 결과에 대한 직접적인 원인만 (표면적인 원인) 본다는 뜻이죠. 
이유는 위에 설명한, 외부의 무언가에 권위를 부여해버렸기 때문에 생기는 피상적 시선입니다. 

이 피상적 시선에 대해서는 조금 있다 다시 설명하고요. 
일단 권위의식에 대한 것부터 살펴 보겠습니다. 

무의식에서 권위주의를 숭상하고 있으면, 의식은 그걸 따라갑니다. 
자신이 지지하는(혹은 의지하는) 권위적인 존재가 무언가 나쁜짓을 해도, 
다 이유가 있을거라며 실드를 치는거죠. 

예를 들어, 새대가리 국회의원이 여기자를 성추행했다. 
그럼 이걸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하면, 
"그 기자가 품행이 나빴기 때문에, 그런것 아니겠느냐?" 하면서 실드를 쳐줍니다.

권위의식이 강할수록, 권위가 있는 쪽의 편을 들고, 
그쪽의 기준을 자신의 기준으로 받아들입니다. (정신분석의 동일시)
무의식적 인식자체가 그렇게 반응하는겁니다. 

심지어 자신의 딸이 성추행을 당했다 해도. 
딸을 질책합니다. 버럭~하면서 '네가 똑바로 하고 다녔어야지!' 라며 피해자에게 화를 냅니다. 
권위를 부여한쪽을 향해서는 화를내지 못합니다. 
내면 깊숙히 그걸 불경으로 여기고, 죄를 짓는다고 느끼게 하니까요. 

자 그럼....새누리가 나쁜정책을 펼칩니다. 
누굴 탓할까요? 당연히 민주당을 탓합니다. 
"그게 나쁜거라면 왜 막지 못했느냐?" 라면서 민주당을 갈굽니다. 
불지른 놈보다, 불끄는 소방관이 문제다.....라는 인식이죠.
(자존감 낮은 중도병 환자들이 주로 하는 멘트죠.) 
그리고 "그게 나쁜게 아니니, 막지 못한거 아니냐?"면서 다시 새누리의 권위를 편듭니다. 
"그럴만 했다. 그럴 이유가 있었다."...라는 식으로 권위를 부여한 쪽을 지지하는 겁니다. 


절대 일부러 그러는게 아닙니다. 
자존감이 낮을수록, 권위의식이 강하고, 권위를 부여한쪽에게 고개를 숙이기 때문에 
무의식에서부터 그렇게 받아들여 버립니다. 
그래서 밖에서 보면, 
정말 말도 안되는 개소리를 천연덕스럽게 하고 있는겁니다. 

박정희는 전세계가 인정하는 개객끼입니다. 
그런게 거기에 권위를 부여해버렸기 때문에, 
그를 반신반인으로 치켜세우고, 그놈의 악행을 대수롭지 않게 여겨버리죠. 

그나마 남들 눈을 의식하면, (눈치를 살피면) 
공과 과가 있다. 공이 더 많다....는 식으로 돌려서 이야기 합니다. 
(이런식의 말은,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를 의식하는 또다른 무의식적 작용입니다. 
남들이 나를 무식한놈, 나쁜놈, 병신 이렇게 볼까 두려워서, 말을 돌리는거죠. 
남의 눈치를 심하게 보는 이들로, 이 역시 자존감이 낮은 부류들입니다.) 
그리고 그의 독재를, 당시에는 그럴수 밖에 없었다.....라고 다시 실드를 칩니다. 
자신이 권위를 부여한 존재가 나쁜독재자로 추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죠. 
자기가 가진 휴대폰을 누군가 까면, '버럭~' 하면서 화내는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쥐박이 정권이 천안함 사건을 조작했습니다. 
이게 나중에 밝혀지면, 그들은 뭐라고 할까요? 
절대 나쁜놈이라고 안합니다. 
"당시에는 그럴수 밖에 없었다."고 할겁니다. 
그 앞 정권이 북한과의 관계를 너무 물로 만들어놔서, 선을 긋는 작업이 필요했다. 
국민들에게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는 작업이 필요했다....라는 식으로 실드를 칠겁니다. 

국정원의 댓글공작도....같은 식으로 이해합니다. 
왜냐? 
거기에 권위를 부여하고 있으니, 
자신이 우러러 보고 떠받든 존재(동일시하고 있는)가 추락하는 것을 보고 있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다시 나올텐데.) 이는 '자기 마음의 안식'을 위해서입니다. 
그래야 '내 마음이 편하기 때문'이죠. 
내 휴대폰이 최고라고 해야...내 마음이 편한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그럼, 그네가 당선된 이시점에, "쥐박이는 사기꾼이다."라고 하면서, 
이 다시 그네를 빨아대며, "그네는 잘할거다."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쥐박이나 그네나 한통속인데, 이렇게 생각하는 꼴통들은 대체 뭐지? 라는 궁금증이 생길텐데요.
권위를 부여하는 시점을, 현재시점에 두는 경우가 이런 케이스입니다. 

현재 권위를 가진 사람은? ..........당연히 그네입니다. 
물러난 쥐박이는 권위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니 쥐박이는 까도 아무렇지 않게 느끼는거죠.

최신형 휴대폰을 가지고 있을때는, 누구도 이 휴대폰을 까는걸 못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더 신형이 나와서 갈아치웠습니다. 
그럼 그제야... 이전에 쓰던 녀석은 배터리가 조루였다. 화면이 푸르딩딩이었다. .....라는 식으로 까는겁니다. 

이제는 까도 됩니다. ...............왜? ..... 
이젠 그게 '나'와 동일시하는 녀석이 아니니까요. 
더 신형을 나왔고, 신형을 '나'와 동일시하고 있기 때문에, 구형은 까도 아무렇지 않은겁니다. 
더 신형에 권위를 부여한 셈이죠.


자존감이 낮을수록, 이런식으로 나의 외부에 권위를 부여하고, 
그걸 나와 동일시하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자신도 모르게 그렇게 행하는겁니다.  
이런 현상이 강할수록, 명품은 더 잘 팔립니다. (보수사회에서 명품은 더 잘 팔림)


그럼 노무현 대통령은? 
'대통령의 자리까지 올랐는데 왜 무시하느냐?'라는 의문이 생길텐데, 
노 대통령은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존재였습니다. 
권위주의에 길들여진 사람들은(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은), 
권위를 타파하자는 사람을 나쁜놈으로 봅니다. 

..........왜?......... 

권위를 가지고, 그걸 인정하고, 존속하는 게 당연한 절대 법칙인데, 
그걸 깨자는걸로 보이니.... 미친놈으로 비치는겁니다. 
그래서 자신들이 권위를 부여한 쪽(개나라당)의 말을 듣습니다. 
개나라당은 권위주의를 숭상하고, 권위를 절대시하니까, 
당연히 옳은쪽으로 보이는 겁니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이 
'권위주의를 바라보는 무의식적 인식(혹은 시선)'은 종교적입니다. 
박정희를 반인반신으로 떠받들어 모시는건, 그만큼 박정희가 권위의식이 강했다는 의미가 됩니다. 
이는 그걸 지지하는 자신의 권위의식이 강하다는 말과 같습니다.
그래서 권위의식이 강하면 강할수록, 더 떠받들어 모시는 이상한 현상이 일어나는겁니다. 
당연히 노무현은 무시하고 깔보는거고요.

더 웃기는건 그들은 그걸 무척 이성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는 겁니다. 
무의식에서부터 그쪽 코드가 맞으니까... 그게 옳은것으로 여깁니다. 
그럼 박정희나 이명박, 박그네의 앞뒤 안맞는 비이성적인 행태를 언급하거나 꼬집으면? 

....... 감성적으로 처리해버립니다. 

'별거 아니다. 그래도 된다. 그런자리 있으면 그럴수도 있다. 어쩔수 없다. ' 
그리고, 그걸 지적하는 사람들을 다시 나쁜놈으로 봅니다. 

이 논리도 무척 간단합니다. 
내가 권위를 부여한 존재를..... 제멋대로 까는 놈으로 보는거죠. 

'내 휴대폰을 깐다 = 내 마음을 아프게 한다. ' 와 같은 맥락입니다. 
내가 지지하는 사람들을 깐다 , 혹은 까는 기사를 게시판에 가져온다. = 내 마음을 아프게 한다. 
= 나의 마음을 불편하게 한다. = 예의 없는 새끼들.... 이렇게 됩니다. 


그래서 게시판에 그런 기사 가져오면, 맨날 버럭~ 해댑니다. 
'니 할일이나 잘하라~' 면서 말입니다. 
그게 '내 마음을 아프게 하지 마라' 라는 무의식적 외침입니다. 
내 '마음의 안식'을 방해하지 마라....라는 거죠. 


'마음의 안식'이 여기서도 나왔는데, 나중에 다시 또 나올겁니다. 

그래서...그들은 진보를 '예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아픈 곳을 찔러오니, 예의 있는 존재로 보일리가 없죠. 

신을 벗고 들어와야 할 곳에, 신고 들어오면, 내 인상이 찌푸려집니다. 
내 인상을 찌푸리게 하니 = 예의 없는 사람 이 되는겁니다. 
(잘보면, 여기도 다른 걸 느낄수 있는데, 
진보적인 사람들은 3인칭으로 상황을 인식하는데 비해, 보수적일수록 1인칭으로 인식합니다. 
그래서 전체를 보는 3인칭 시선과, 결과만 보는 1인칭 시선으로 나뉘는거죠. 
나를 아프게 한다. 내 인상을 찌푸리게 한다....는 개념은 1인칭 관점입니다. 
이게 다시 피상적인 시선으로 연결됩니다. ) 


이제 피상적인 시선에 대해 언급해 보겠습니다. 
그전에 일단 이 영상을 한번 보고 오세요. 
이번에 일어난 카드유출사건에 대한... 
경제부총리의 발언을 꼬집는, 뉴스타파의 영상입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1TRgY2vrxAQ 

영상의 중요한 부분은.....2분 30초 부터 있는 사람들의 인식입니다. 
피해자가 잘못하지 않았으면, 피해를 보지 않았을 것이다.....라는 인식입니다. 
이게 저 위에 설명한 권위의식과 같은 개념이죠. 
힘이 있는 쪽에 권위를 부여한 다음에, 그걸 피상적으로 바라보기 때문에.. 
피해자가 잘못한거다...라고 인식하는 개념입니다. 


결과(현상)를 가지고, 본질을 왜곡해 버리는 오류죠. 
(팩트 외치면서 본질을 왜곡하는 벌레들이 잘 하는 짓입니다.) 

영상에는 여성에게 전기충격을 가하자, 뭘 잘못했는지 모르지만, 
그 여성이 잘못했으니 그런거 아니겠느냐? 라고 생각해버립니다. 

또 게임의 승패와 관련없이 상금을 지급하자. 
상금을 받는쪽이 더 똑똑하고 유능한 사람이라고 인식해버립니다. 

저기서는 '공평한 세상이라는 믿음'이라 정의하지만.. 
사실은 낮은 자존감에서 비롯되는 현상입니다. 

 

보수적인 국가일수록 자존감은 낮습니다. 
자존감이 낮을수록, 행복지수도 낮게 나오고요. 그리고 권위의식이 높습니다. 

미국 같은경우 자본에 대한 권위가 엄청납니다. 
권력의 권위에 반대해서 이주한 사람들이라, 
자본에게 새로운 권위를 부여한 케이스 입니다. 
그래서 돈을 버는(가진) 사람이 권위를 가지게 됩니다.
이게 천민자본주의죠.


이렇게 자존감이 낮을수록, 자신의 마음이 편한 쪽을 선택합니다. 
(전에 중도들이 자신의 마음이 편한쪽으로 이동한다고 한적 있습니다. 
이쪽에서도 욕먹지 않고, 저쪽에서도 욕먹지 않는 안전지대로의 이동이죠.) 

그래서 피해자에게... "네가 잘못했으니 피해를 보는거다."....라고 떠 넘겨버립니다. 
그래서 피해자에 대한 죄책감이 없어집니다. 자기 마음이 편한쪽으로 생각해버리는거죠.
피상적인 시선은 이런 생각을 만들어 냅니다. 

-왕따를 당한 사람에게 네가 뭔가 잘못했으니 당한거겠지... 
-장학금을 못받아서, 등록금이 비싸다고 하는 것 아니냐? 
-조신하지 못해서 성폭행을 당하는 것 아니냐? 
-무능력해서 식민지가 된거 아니냐? 

모두 결과를 가지고 본질을 왜곡하는 현상입니다. 


그 바탕에는 권위를 가진쪽을 지지하는 (인정하는) 무의식이 작용하고 있고요. 
그래서 

4대강에 세금을 쏟아 붓는다고 방송하면 = 필요하니 그런거겠지. (사기라는 생각 못합니다.) 
그네가 복지 공약을 다 철수해버리면 = 어쩔수 없으니 그런거겠지. (거짓말했다고 생각 못합니다.) 
대기업이 돈을 많이 벌었다 = 오오 좋은 일이군 (서민들의 돈을 걷어갔다고 생각 못합니다.) 
경상수지가 흑자다 = 수출 많이 했네 (국내 경기가 나빠져, 수입이 줄었다는 생각을 못합니다.) 
국가가 수치를 조작해서 발표하면, 빈부격차가 심해지던 말던, 나라는 잘 굴러간다고 인식해버립니다. 
좋은 차를 가지고 있으면, 그 사람이 카푸어인지, 훔친차인지, 부모의 돈인지, 자수성가한건지, 상관 없이.. 
잘나가는 사람이구나... 생각해버리는 거죠. 


이렇게 본질까지 파고들지 않는 피상적인 시선을 가지고 있으면서... 
자신은 긍정적이라고 인식합니다. 
무의식에서는 피상적인 인식(마음의 안식을 찾는 행위)이.... 
의식영역으로 나오면서 '긍정적 마인드'다 라고 생각하는거죠. 

본질을 파고들면 피곤하고, 진실을 알게 되면 마음이 아픕니다. 
그래서 더더욱 피상적인 시선으로 (자신만의) 안식을 찾으려고 하고, 
그걸 긍정적인 마인드라고 합리화 시키는 겁니다. 

그리고선 본질을 따지는 사람에게... "넌 왜 그리 부정적이냐? 넌 왜 그리 피곤하냐?" 라고 욕합니다. 
자신은 자기가 그렇게 반응한다는 사실을 모르는거죠. 


정리해보면, 
낮은 자존감에서 비롯된 권위의식과 피상적 시선은 
윗사람의 잘못이나 부당함에, 저항하거나 항거하지 못합니다. 

윗사람이 잘못했다는걸 알아도, 묵인하고 인정해주는거죠. 
그쪽에 권위가 있다고 인식하니.. 거기에 맞춰야 한다고 인식합니다. 

다르게 보면, 윗사람의 비위를 건드리면 안된다는 생각이죠. 
권위주의가 강할수록, 자신이 권위가 있다고 생각하는 쪽은 자기 마음대로 하려하고 
(성추행을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 윤창중 같은) 
자신이 아래쪽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윗사람에게 맞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맥락으로, 
사회적 문제도 개인의 탓으로 돌려버립니다. 
악행이나 범죄가 심해지면, 범죄를 가속화 시키는 사회시스템을 문제삼지 않고, 
그 개인이 사회에 반항(저항)하는 것이다.....라고 인식한 뒤, 
더 강력한 법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시위대나 파업하는 사람들을 보는 시선도 마찬가지입니다. 
공권력을 투입해서 힘으로 밀어 붙이면, 
"시원하다. 더 심하게 다뤄야 한다. 저런 놈들은 설치게 내버려둬서는 안된다. " 라고 합니다. 
권위에 저항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 는 무의식적 인식이 보이는 반응이죠. 


이런 인식이 바로 노예근성입니다. 
미국이 돈에 대한 권위의식이 강해, 천민자본주의가 발달했다면, 
우리는 돈, 권력, 나이, 직책, 모든것에 다 권위를 부여하기 때문에 노예근성이 되는 것입니다. 


'마음의 안식'을 찾는 행위가, 몸과 마음이 다 고생하는지도 모르고 사는.. 불쌍한 사람들이죠. 
종교가 기승을 부리는 이유도 같은 맥락이고요. 
마음의 안식을 찾아 종교에 퍼다주니, 종교가 힘을 얻어 난리를 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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