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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본다'는 말 자체는 굉장히 '시간을 좀 내서 뭔가를 한다'는 느낌을 강렬하게 준다.

그만큼 영화감상이라는 단어가 주는 '여가스러움'의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이리라.

그래서 그런지 요근래 수험생이라는 편하지 못한 신분으로 살고 있는 나로서는

영화감상이라는 것을 굉장한 사치쯤으로 느낄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언젠가 문득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사실 조금만 방심하고 빈둥거리다보면 2시간쯤은 훌쩍 지나가버리는데,

아주 조금만 늦잠을 자도 지나가는 시간이 2시간인데

어째서 영화의 런타임도 같은 2시간인데 나는 그렇게 피했던 것일까.

밥 먹기 시작할 때 영화를 보기 시작해서,

식사시간 1시간에 추가적으로 1시간만 보태도 감상이 가능한 것이 영화리라.

뭐 그런 잡생각을 한 번쯤 해본적이 있다.

 

적다보니 잡소리가 글의 머리를 다 차지했네.

아마도 오랜만에 인로즈에 적는 글이다보니 이것저것 적고 싶었었나보다.

 

무튼 오늘은 영화 두 편을 내리봤다.

시작 당시의 의도는 두 가지.

1. 오늘은 좀 낮에 좀 늘어져있고 싶었고

2. 야동 받다가 우연히 섞여서 받아진 영화가 있었다.

 

그래서 선택된 영화는 두 편.

the machine(영국), sleeping beauty(호주)

 

우선 감상평을 요약.

'제작 기획 단계부터 철저하게 악의를 갖고 시작된 것이 아닌이상 

모든 작품은 그 가치를 지니고 있고, 절대로 평가절하되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진 나이지만,

그래도 상기 두 작품은 해도 너무했다. 

누군가들이 모여서 고생고생하며 만든 작품일테고

헐리웃 영화에만 쩔어서 감상 폭이 좁은 나의 허접함 때문일지 모르지만

두 작품은 ...아... 맙소사다 진짜.'

 

그리고 덧.

 

영화. 영화.

두 편을 내리 보는 내내 자리를 한 번도 뜨지 않았다.

그만큼 집중도 있게 봤다.

대게 내 스타일이 아니거나, 재미없거나 하면 딴짓을 하게 되기 마련인데

작품이 내게 단 5%의 만족감도 주지 못한 것을 고려하면 거의 기적이다.

그만큼 나는 마음에 들지 않는 작품을 감상하면서도

내 식견이 모자라서 그럴거라고 다독여가며 감상에 노력했다.

 

ost, 장면전환, 배우의 연기, 배경, 색감, 메시지까지.

하나같이 마음에 드는 구석이 없다.

오케스트라, 클래식 재즈를 ost로 써야만 훌륭하다고 하지 않는다.

ost를 이상하리만치 기피하는 일본영화도 나는 좋아한다.

여건상 ost에 빈약할 수 밖에 없는 한국의 독립영화에도 나는 감탄한다.

그럼에도 위의 두 영화는 너무 허접했다.

메시지도, 세계관, 가치관도 너무..빈약했고..

특수효과는 뭐 말 할필요도 없었지..

 

내가 전문적이지도 못 하지만,

굳이 있어보이는 단어들을 들이대지 않더라도

'아...진짜 너무했다'는 생각이 들기엔 충분한 두 영화였다.

 

간만에, 아주아주 오랜만에 작정하고 감상한 두 작품이었는데

이런 정도의 것들을 보게 된 점이 너무 유감이다.

대게의 영화감상은 저녁 10시 경에 치킨과 맥주와 함께 진행되곤했는데

뭐 그래서 조금은 긍정적 평가로 가는 어드벤티지를 갖긴 했던 것 같다.

(그렇다할지라도 가장 최근데 감상한 겨울왕국은 대실망ㅋㅋㅋㅋ)

그런 반면에 백주 대낮에 맨정신에 초고도 집중으로 감상을 했으니

더욱 냉정한 잣대에 들이대졌으리라..는 점을 감안해도 실망!!!

 

아....

무튼 이래저래 참 아쉬운 하루였다.

 

  • profile
    이형구 2014.05.09 23:21
    감정의 높낮이가 오르락 내리락 하는거보니
    어느새인가 너가 조금 우울한 상태가 아닌가 생각한다.

    본문의 이야기는...
    너가 영화에 대한 식감과 식견이 월등히 뛰어나기에 뭐라 덧붙이지 않는다.

    너는 참 알찬 하루를 보내었다고 본다.

    짝짝짝

    시간 핑계를 잠시 접고, 틈틈이난 시간에 극장가서 영화를 보는건 어떨까 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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