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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28 22:01

저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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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요즘 제가 평소에 모르고 살던 스트레스를 좀 끼고 사느라 성격이 지랄같이 되었어욤..

최근에 부쩍 님한테 개지랄 함으로써 화풀이를 하는 거 같아서 맨날 자려고 누우면 후회 한참 하다가 잡니다.

내일은 그러지 말아야지.. 하고 잠에 들지만 아침에 눈을 뜨면 '뿅!'하고 새로운 닝겐이 되어 어제의 일은 까맣게 잊고 그럽니다.

뭐 제가 지적질, 훈장질 하는 거야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닙니다만, 최근에는 부쩍 그 지적질의 근거를 님의 성격문제, 자질문제로 삼은 것은 분명 그것이 팩트여서가 아니라 본인의 부족함을 자꾸만 님의 모습에 투영해서 스스로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님한테 하는 탓일 겁니다.

저의 상황이 이러한 와중에 님이 자꾸 쎾쓰를 하게 해달라고 하니, 그것도 그것의 최고난도인 사랑이 바탕이 된 그것으로 하게 해달라고 하니..

저로선 어떤 느낌이나면..

아들이 뭔가를 간절히 사달라고 하는데 그것을 사줄 능력이 되지 않는 아버지가 된 느낌입니다.

내가 님의 아버지도, 여자가 물건인 것도 아니지만 말입니다. (여성비하 절대 아님)

(아 요새 하도 인터넷이 지랄 같아서 이런 단순한 비교 표현 쓰는데도 드럽게 신경쓰이네. 전체공개 말고, 관리자만 열람 가능 기능 좀 추가해주세욤)

 

무튼, 내게는 이런저런 요소들로 큰 도움이 되는 님한테 나는 무엇하나 도움이 되지도 못하고 있고,

뭐 어려운 부탁도 아니고 하나 간단히 해달라고하는데 그것마저 해줄 능력이 없는 스스로가 짜증이 나는데..

'나 그럴 능력 없습니다'고 인정하긴 싫고해서 님 탓으로 돌리다보니 님이 구리다고 평할 수 밖에 없었네요.

지성합니다.

 

내일 이사 잘 하시고, 도움도 안 되는 친구 거둬먹이느라 고생 많으십니다.

떨어지는 칼날은 잡는 게 아니라는 주식 투자 조언도 있습니다만,

장박스라는 주식은 백지가 되지 않도록, 반드시 반등해서 님의 든든한 노후가 되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하 시발 적고보니 여자친구한테나 쓸 법한 내용 같아서 짜증이 또 밀려옵니다.

하지만 뭐 있을 때 잘하라는 말이야 이성이든 동성이든 측근이면 다 해당되는 말이라 생각하니 내용이 다소 간지럽더라도 지우지 않겠습니다.

다 읽으면 비공으로 돌려주세염.

내일 이사 잘 하시고 짱깨 든든히 드세염.

  • profile
    이형구 2017.05.28 23:32

    장문에 대한 장문의 답변을 달아야 하는데...
    솔직하니 예전에도 그렇듯 지금도 그렇듯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글을 작성하는 능력때위는 저에게 없습니다.
    이점 많은 양해 부탁드리며 올려 주신글에 대한 짧막한 대답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쎾쓲'을 외쳐되던건 근래 참을 수 없이 번져가는 외로움에 대한 표출 입니다.
    누군가와 함께 공유하는 기쁨을 누린지가 너무 오래되고 기억조차 나지 않을 지경입니다.

    물론 그러한 사람이 되길 위한 노력이나 변화된 자세가 필요하겠지만
    당장은 이 외로움에서 벗어나고파 몸부림 치는건 어쩔 수가 없더군요

    이것은 내가 행한 행동에 대한 간략한 변명이고

    이제 최근 당신의 행동에 대한 저의 생각을 간략히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장박스님은 예전부터 일관적인 행동을 보였습니다.
    행동적이라고 말하면 너무 포괄적 의미가 되어버리니
    '그 목적과 의미는 같으나, 표현의 방법과 단어의 선정이 변하였다.' 라고 일축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여 저는 근래의 당신의 행동에 변화는 느끼지만 당신이 변했다거나 '이제 다른 생각을 하는구나'와 같은
    느낌적인 느낌의 생각을 하지는 않습니다.

    고로 위에 열심히 적어주신 장문의 내용에서 뿜어져 나오는
    저에대한 미안한 감정과 불안한 감정 따위에 대한 부담감을 조금 더 내려 놓으셔도 될 법합니다.



    항상 그런건 아니었지만, 자랑 아닌 자랑을 하는 나에 호응해 주기 위해 한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장박스 당신은 언제나 나의 썸띵 스페셜을 높이 사주고 부러워해 주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더 좋은 것들을 누렸죠 (스스로가 만족하지 않을 지언정 저의 시선에서는)
    그렇기에 아무리 당신이 지금 자신 스스로을 깍아내리고 펌하한다하여도
    나는 이면의 당신은 많은 것들을 누리고 보다 더 멀리 나아가는 사람임을 알기에
    언제나 존경과 부러움으로 바라 볼 것입니다.

    제가 가진 당신에 대한 기대를 져버리지는 않을까하는 걱정따위는 접어두시고
    하던대로 하고싶던대로 원하는 것을 하길 바랍니다.

    저는 저의 사람보는 안목을 믿습니다.
    그리고 나는 당신은 될 사람이라고 믿습니다.
    그러니 당신은 될 사람입니다.

     

     

     

    추가로 게시판의 공개 여부를 말씀하셨는데

    사실우리는 다른 방법으로도 많은 비공개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인로즈 닷컴이 그런 수단중 하나가 될 수도 있겠지만

    저는 인로즈 닷컴을 그러한 성격으로 만들고 싶지는 않습니다.

     

    현재는 회원공개이며(자유가입) 비공개 글 작성이 가능 합니다.

     

    인로즈 닷컴은 보다 당당한 스스로를 만들기 위해

    우리가 적는 글 하나하나에 책임을 지며 부끄럽지 않을 글을 남기도록 신경쓰고 노력해야 할 것 입니다.

    타인에 대한 시선에 부담감을 느껴 아무것도 하지 아니해서는 더더욱 아니되며

    많은 약점과 미성숙이 함께하는 인생임을 인정하고 그것을 당당히 글에 싣는 인로즈 닷컴 회원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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